이달의 직업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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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간략하게 회사소개와 부서 소개까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안전보건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건관리자 천용환입니다. 간호학을 전공한 후, 보건관리자로서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한 직원이 건강한 조직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환자 중심의 선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구와 교육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1885년 설립된 후, 140년 이상의 역사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안전보건팀은 병원 내 모든 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산업안전 및 보건 관리, 건강 증진 프로그램, 직무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예방적 건강 관리와 작업 환경 개선을 중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의료원의 보건 안전 수준을 높이고, 직원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팀에서 보건관리자로 근무하며, 직원 건강관리에 대한 총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의 역할은 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보건 관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예방적 건강 관리와 작업 환경 개선을 통해 의료원의 전반적인 보건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직원 건강관리를 통해 직원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료원이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직업건강협회지 표지모델이 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직업건강협회지의 표지모델로 선정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을 때, 솔직히 제가 부족한 점도 많고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놀랐습니다. 이렇게 큰 영광을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에게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보건관리자로서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일은 항상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느낍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를 되돌아보고, 더욱 발전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자리는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며 응원해 주시는 동료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안전보건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배우고 성장하며, 보건관리자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사단법인 직업건강협회와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경험이 저에게뿐만 아니라 다른 보건관리자분들께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으면 합니다.
Q 보건관리자 업무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일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보건관리자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서대문구 보건소와 협력하여 시행했던 대사증후군 이동검진 건강증진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바쁜 업무 속에서도 본인의 건강 상태를 쉽게 점검할 수 있도록 특별히 병원 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여러 부서와 협력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검진 당일 많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며 모든 노고가 보람으로 바뀌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 후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많은 분들이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건강 관리를 더 신경 써야겠다", "이런 프로그램이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기쁨이 더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후 밝은 얼굴로 돌아가는 직원들의 모습을 볼 때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넘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Q 업무를 하며 힘든 일이 있거나 지칠 때 슬럼프를 극복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나 과중한 책임감 때문에 지칠 때가 꽤나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제 취미인 요리에 몰입하며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사실 요리는 저에게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넘어선 치유와 힐링의 시간입니다. 좋아하는 재료를 다듬고 새로운 레시피를 시도하며 복잡했던 생각들이 잊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완성된 요리를 맛보거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눌 때 느끼는 즐거움은 업무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맛집 탐방도 저만의 리프레시 방법입니다. 새로운 맛과 식재료를 경험하며 영감을 얻고, 이를 다시 저만의 요리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이렇게 주말에 좋아하는 요리와 음식을 통해 얻은 행복감이 다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저만의 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